바꿔드림론 이용자 30대 직장인 '최다'

  • 경제/과학
  • 금융/증권

바꿔드림론 이용자 30대 직장인 '최다'

급여소득자 대전 63ㆍ충남 71% 달해… 연 40% 고금리 8.5%로 전환

  • 승인 2012-08-13 18:07
  • 신문게재 2012-08-14 7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대전ㆍ충남지역에서 고금리 대출이자를 낮춰주는 바꿔드림론 이용자가 30대 급여소득자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대전ㆍ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대전지역의 바꿔드림론 이용자 가운데 급여소득자는 2292명으로 전체의 63.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영업자는 1271명, 기타의 경우 59명으로 집계됐다.

충남 역시 급여소득자가 2483명에 달해 전체의 71.2%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는 929명, 기타는 72명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분포에서는 30대 이용자들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대전에서 연령별로 20대 620명(17,1%), 30대 1467명(40.5%), 40대 1002명(27.2%), 50대 492명(13.6%), 60대 41명(1.1%) 등으로 나타났다.

충남에서도 20대 665명(19.0%), 30대 1465명(42.1%), 40대 891명(25.6%), 50대 425명(12.2%), 60대 38명(1.1%) 등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의 절반 이상이 바꿔드림론 전환 이전에 연평균 40%이상의 고금리 채무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40% 이상의 고금리 채무자가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각각 59.0%, 55.2%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바꿔드림론을 이용할 경우, 이같은 고금리 대출이자 부담을 8.5%대의 시중은행 저금리로 전환해줘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급격히 줄어든다.

바꿔드림론을 이용하고 있는 장모(34ㆍ여)씨는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을 받을 수가 없어서 대부업체 3곳에 연이율 44%로 1200여만원을 빌리다보니 이자 부담에 힘겨웠다”며 “하지만 바꿔드림론을 통해 연 8.5%의 금리로 고금리대출 전액을 전화하다보니 숨통이 트였다”고 말했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신용회복기금을 통해 서민들의 고금리 이자부담을 줄여주고 있지만 아직도 가입자가 많지 않다”며 “서민의 가계 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제도인 바꿔드림론을 통해 서민들이 웃을 수 있는 사회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