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대전ㆍ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대전지역의 바꿔드림론 이용자 가운데 급여소득자는 2292명으로 전체의 63.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영업자는 1271명, 기타의 경우 59명으로 집계됐다.
충남 역시 급여소득자가 2483명에 달해 전체의 71.2%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는 929명, 기타는 72명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분포에서는 30대 이용자들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대전에서 연령별로 20대 620명(17,1%), 30대 1467명(40.5%), 40대 1002명(27.2%), 50대 492명(13.6%), 60대 41명(1.1%) 등으로 나타났다.
충남에서도 20대 665명(19.0%), 30대 1465명(42.1%), 40대 891명(25.6%), 50대 425명(12.2%), 60대 38명(1.1%) 등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의 절반 이상이 바꿔드림론 전환 이전에 연평균 40%이상의 고금리 채무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40% 이상의 고금리 채무자가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각각 59.0%, 55.2%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바꿔드림론을 이용할 경우, 이같은 고금리 대출이자 부담을 8.5%대의 시중은행 저금리로 전환해줘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급격히 줄어든다.
바꿔드림론을 이용하고 있는 장모(34ㆍ여)씨는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을 받을 수가 없어서 대부업체 3곳에 연이율 44%로 1200여만원을 빌리다보니 이자 부담에 힘겨웠다”며 “하지만 바꿔드림론을 통해 연 8.5%의 금리로 고금리대출 전액을 전화하다보니 숨통이 트였다”고 말했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신용회복기금을 통해 서민들의 고금리 이자부담을 줄여주고 있지만 아직도 가입자가 많지 않다”며 “서민의 가계 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제도인 바꿔드림론을 통해 서민들이 웃을 수 있는 사회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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