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 배우며 무술축제 홍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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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 배우며 무술축제 홍보해요”

러시아·스페인 등 청년 14명 충주서 국제워크캠프

  • 승인 2012-08-13 14:57
  • 신문게재 2012-08-14 19면
  • 충북=최병수 기자충북=최병수 기자
2012 충주세계무술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스페인과 캐나다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청년들이 전통무예 택견을 배우며 충주세계무술축제를 홍보한다.

13일 충주시와 (재)중원문화체육관광진흥재단은 (사)더나은세상(Better World)과 국제워크캠프기구가 충주세계무술축제 홍보를 위해 지난 7일부터 충주에서 국제워크캠프를 열어 오는 20일까지 14일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워크캠프에 참가한 청년들은 러시아와 스페인, 체코, 캐나다, 일본,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등 외국인 9명과 한국인 5명 등 모두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캠프 기간 동안 충주 택견전수관에서 택견전수자로부터 택견을 배우고 세계무술공원 방문과 전통시장 체험, 사과농가 체험, 중앙탑 등 충주의 문화재를 체험하며 서울 광화문과 청주 철당간 등에서 택견 시연과 충주세계무술축제 홍보활동을 펼친다.

워크캠프(Workcamp)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청년들이 모여 2~3주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과 공동체 생활을 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1920년 제1차 세계대전 후 폐허가 된 프랑스 마을을 복구하기 위해 유럽의 각국에서 모인 청년들의 사회참여 활동으로부터 시작됐다.

현재는 UNESCO 본부에 있는 국제기구인 국제자원봉사위원회(CCIVS) 소속 기관들이 매년 80개 국가에서 약 3300개의 워크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5만명의 청년들이 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캠프 참가자들은 다국적 공용어로 영어를 사용하며 워크캠프마다 환경, 사회복지, 교육, 문화예술, 세계유산, 동물보호, 건축 등 특정 주제의 봉사활동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수행하고 주말을 이용한 자유시간에는 지역문화 탐방이나 문화교류의 시간도 나눈다.

이번 국제워크캠프가 충주세계무술축제의 역사적인 개막을 앞두고 국내외 관광객들과 충주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흥미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주=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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