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카드 납부 시행 초기인 2011년 3월 2일부터 지난해 말까지는 거주 지역에서만 지방세 납부가 가능했으나, 전면 시행된 올해부터는 모든 지방세를 전국 모든 은행 또는 우체국 등 22개 금융기관에서 납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타 은행카드나 타사 카드 이용시 900원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소액 납부시 부담이 되어 이용이 꺼려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한 주민은 “3만원 미만의 세금을 카드로 내려고 은행에 갔는데 같은 은행카드가 아니어서 900원의 수수료가 붙었다” 며 “대부분의 신용카드가 은행과 상관없는 회사의 카드도 많은데,이런 카드로 지방세를 낼 때마다 수수료를 내야하냐”고 반문했다.
또다른 한 자영업자는 “경기도 안 좋고, 어려운 생활환경에서 세금도 엄청나게 부담스러운데, 거기다가 수수료까지 추가해서 물어야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로 짜증만 더 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다수의 주민들도 “지방세 납부서비스 온라인 전환이 납세자의 편의성을 추구하는 만큼 온라인 납부 활성화를 위해 수수료를 없애든지 낮춰줘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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