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는 아열대성 난지 과일로 남부지방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지만 해양성 기후를 나타내고 있는 보령에서도 10여 년 전부터 재배되기 시작해 신흑동과 남포 삼현리 부근 18농가에서 4.3ha면적에 무가온하우스로 재배되고 있다.
올해에는 짧은 장마로 일조량이 늘어 생산량이 증가하고 당도도 좋아졌으며, 출하시기도 지난해보다 10여일 빨리 출하되고 있다.
보령지역 무화과는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으로 전 농가에 무농약농산물 인증, ISO 9001 인증을 획득해 맛이 뛰어날 뿐 아니라 농약을 하지 않은 무공해 식품이다.
무화과의 판매가격은 현지에서 2kg 한 상자에 2만5000원~3만원, 4kg에 4만원~4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일체의 첨가물이나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 무화과 잼은 500g에 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맛과 영양이 가득한 프리미엄급 과일인 무화과는 단맛이 강해 날로 먹거나 말려 먹기도 하고 잼이나 젤리, 주스, 식초 등으로 가공하거나 각종 요리재료로도 쓰인다.
보령무화과 연구회 정광호 회장은 “무화과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변비해소에 효과가 있다”며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15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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