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RI가 2009년 개발에 성공한 '휴대형 배뇨분석기' |
의료서비스의 패러다임이 과거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서 예방과 관리로 변화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지속적인 질병과 건강 상태의 파악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이를 위해 질병과 건강에 관련된 다양한 형태의 건강정보를 일상생활 중에 측정,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게 되었으며, 휴대형 배뇨 분석기는 이를 가능케 해주는 기술이다. 배뇨 분석기는 세계 최소형으로 소변을 통해 신속 정확한 분석으로 질병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사용이 간편해 만성 질환자나 고령자에게 신속한 조기 조치가 가능한게 특징이다. 향후 실버타운이나 요양원, 노인병원, 가정 고령자 등 사용처가 무궁무진한것도 특징이다.
먼저 본 시스템은 센서로 소변을 묻히는 스트립의 신호를 읽기 위한 광학부(3색 LED 등), 생체 신호의 증폭 및 신호변환을 위한 인터페이스부, 신호처리 및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그리고 스트립을 고정할 기구부로 구성된다.
휴대형 배뇨 분석기는 비뇨기 질병 판독을 위해 소변의 요단백, 요당, 잠혈 등 3종 성분을 판독하는 것으로 사용법은 1회용 스트립에 소변을 묻혀 리더기에 장착하는 방식이다.
이 스트립에서 1분 이내에 감지되는 색상 데이터의 변화는 리더기를 통하여 반정량적인 수치로 판독되고 이러한 결과는 병원과 같은 의료 시스템과 주치의 혹은 가족의 스마트폰 또는 PC에 무선통신 방식으로 전송된다. 메모리에 저장도 가능하다. 이렇게 소변 내 3종 성분의 변화추이를 상시 모니터링해 당뇨병에 걸린 만성질환자나 고령자들의 질병악화를 막고 신속한 조기 조치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ETRI가 2009년 개발에 성공한 '휴대형 배뇨분석기'란 기존의 고가면서 부피가 큰 병원진단기기와 달리 담뱃갑 크기의 소규모 이면서 정확하고 측정 시간이 짧고, 개인 휴대가 간편해 소변을 이용한 다양한 건강 및 질병에 관련된 여러 가지 생체신호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디지털 센서 리더기다. 배뇨분석기를 통해 측정된 값으로 당뇨병, 고혈압, 약물 복용 여부, 심부전, 신장 결석, 췌장염, 신장염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당뇨 환자의 합병증 예방을 위한 개인 건강 모니터링, 독거노인, 고혈압 환자 등 고 위험 환자의 상시 응급모니터링, 만성질환자의 질병관리, 장애인 등의 건강 검진 등에 이용할 수 있으며, 개인병원, 보건소, 혹은, 개인 방문 간호인 등의 건강 관리서비스 또는 일반인이 가정에서 자가 건강 검진 수행 등과 같은 일반인 건강관리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향후 홈 &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의 팽창이 예상되어 시장전망도 밝다. 본 기술은 현재 제약회사 등에 기술이전돼 상용화를 이루었으며 인터넷 등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중국 및 미국, 해외시장의 진출을 위한 FDA 승인절차도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정길호ㆍ한국전자통신연구원 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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