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월드 복합테마파크 조성도 |
'롯데월드 복합테마파크 조성에 대한 대전시민들의 인식은?'
대전시가 엑스포재창조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의중을 묻기 위한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지난 6월 롯데월드가 제시한 복합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놓고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대기업 특혜와 지역자금 유출 등을 놓고 롯데월드의 입점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보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현재도 대전 시민들이 타지역으로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등을 찾아 떠나고 있는 만큼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했고, 이에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수요조사에 나서게 된 것.
시는 이달중 전국단위의 국내 유수 리서치 전문기관에 위탁해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설문조사는 전화조사로 이뤄지며 1000명 내외로 신뢰도 95%, 표본오차 ±3.1%다.
시는 또한 분야별 전문가 토론과 시민 공청회 등을 열어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전문가 패널토론, 질의응답 등을 통해 시민 공감의 장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오피니언 리더들의 소그룹 간담회도 수시 개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여년간 활용도를 찾지 못해 방치해 놨던 사업이며,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로 지역민은 물론 전국단위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시설인만큼 일반 시민들의 의중과 생각은 어떤지 듣기 위해 이번 설문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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