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는 지난 10일 공주 백제체육관에서 열린 '2012 충남농민 전진대회' 축사를 통해 “우리 농업을 지켜내고 식량주권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충남농민회가 '3농혁신'에도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강사용) 회원과 가족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안 지사는 이어 “농업은 당장 성과와 업적을 내기 쉽지 않은 분야이기 때문에 주변에서 3농혁신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일이라고 확신했다”며 “지난 2년 동안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 노력으로 3농혁신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지역 순환 식품체계 구축,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도농교류 활성화 등의 분야에서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또 “3농혁신 성공의 열쇠는 스스로 일어나려는 농업인의 노력에 있다”며 “농업의 주인이자 농정 주체로서의 우리 농업인들이 FTA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9일부터 1박2일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야제와 문화ㆍ체육행사, 공연, 노래자랑,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를 주최한 전농 충남도연맹은 천안 등 12개 시ㆍ군에서 활동 중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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