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법원은 13일 중구 대사동의 대전아쿠아월드에 대한 제4차 경매를 진행해 새로운 주인을 찾는다. 4차 경매 기준가는 83억5000만원으로 입찰자가 나설지 관심을 끌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추경에서 대전아쿠아월드 인수에 필요한 예산 142억원을 확보한 상태로 결정만 이뤄지면 곧바로 입찰할 수 있는 상태며 국내외의 기업들도 그동안 대전아쿠아월드 인수에 관심을 보여 왔다. 아직까지 어느 기관이나 기업이 대전아쿠아월드 인수에 뛰어들지 추측만 난무한 상태다.
이번에도 유찰되면 대전아쿠아월드는 9월 제5차 경매에 66억8000만원으로 떨어진다.
동굴형 수족관인 대전아쿠아월드는 지난해 1월 문을 열었지만, 예상보다 적은 관람객 등으로 1년여만에 문을 닫은 이후 경매에 부쳐져 지난 3차례의 경매에서 입찰자가 나서지 않아 유찰돼 왔다. 지난 7월 2일 104억원에 제3차 경매가 있었으나 이때도 몇몇 기관에서 동향만 파악했을 뿐 경매 입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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