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올해 2월 청소년수련관에 청소년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눈높이상담서비스를 제공하며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해오고 있어 청소년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소년지원센터는 가출, 학업중단, 학교폭력 등 위기 청소년들이 지난 6개월 동안 800여회 상담을 받았다.
특히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해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 중 14명이 청소년지원사업에 참여해 현재 고졸 검정고시에 1명이 합격하고, 3명이 학교에 복학해 학업에 매진하는 등 위기의 청소년들에게 새 꿈을 심어주고 있다.
얼마전 복학한 학생은 “청소년지원센터에서 나에게 비가 온뒤 맑게 갠 하늘이라는 순 우리말인 '해밀'을 알게 해줬다”며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문제도 스스로 해결할 만큼 잘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학교폭력문제로 청소년 자살이 사회문제화 된 만큼 학교폭력과 따돌림을 예방하기 위해 솔리언또래상담사업을 실시해 또래상담지도교사 20명과 또래상담자 96명을 양성해, 또래 상담자들은 공감연습과 다양한 상담기법을 익혀 학교의 따돌림이나 학교폭력 사건에서 친구들의 어려움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한 자아상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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