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정균 세종시 교육감 |
개막식이 열린 런던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은 8만 명 좌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근대화의 시대, 격동의 시대, 산업화·정보화 시대를 화려한 무대로 연출하였다.
그리고 용광로에서 달궈진 쇳물이 하나의 큰 링을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5개의 링은 하늘로 솟구치며 오대주의 결속과 전 세계 선수들의 만남을 의미하는 올림픽의 상징 '오륜기'로 이어졌다.
런던 올림픽에서 세계 각국의 선수들은 '보다 빠르게(CITIUS), 보다 높게(ALTIUS), 보다 힘차게(FORTIUS)'라는 올림픽 정신을 바탕으로 출발점의 비약뿐만 아니라, 결승점에 이르기까지의 끈기와 노력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그리고 금, 은, 동메달의 색은 다르지만 참가한 선수들의 초인적인 도전정신과 최선을 다하는 노력의 땀방울에, 지구촌은 하나가 되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특히, 올림픽 개최국이자 종주국인 영국에서 5-4의 승부차기로 4강의 신화를 이뤄낸 한국 축구 선수들의 투혼과 홍명보 감독의 소통의 리더십은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롭게 펼치는 전환점이 됐다.
또한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실격 해프닝 후, 우여곡절 끝에 올라선 결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금메달을 획득한 쑨양 선수를 축하하는 박태환 선수의 모습을 보며, 국민들은 그의 진정한 스포츠 정신에 뭉클한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양궁, 펜싱, 사격 등 각종 단체전을 통해서도 끈끈한 동료애와 협동심으로 '1+1'이 '2' 이상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한국의 위상을 세계 속에 우뚝 세웠다.
국민들은 지구촌의 축제인 올림픽 대회가 국제평화를 목적으로 한 체육활동으로서, 승리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 데 의의가 있으며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보다 노력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공생과 공감, 그리고 소통의 리더십과 선수들의 투혼이 혼연일체가 돼 한국의 위상을 우뚝 세운 것처럼, '행복세종교육' 도 학력신장과 인성교육의 큰 수레바퀴가 서로 조화를 이루어, 공동체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뿐만 아니라 배려하고 소통하며 나눌 수 있는 미래인재를 육성하고자 한다.
우리는 런던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뿐만 아니라 노메달이었지만 선수로서의 투혼을 아낌없이 발휘한 이들에게도 뜨거운 찬사를 보내야 한다.
'행복세종교육' 역시 1등 학생뿐만 아니라 자신의 잠재적 소질을 계발하기 위해 비전을 품고 꾸준히 노력하는 모든 학생들이 인정받고 행복할 수 있는 교육의 산실을 만들고자 한다.
또한 세종교육은 자녀를 향한 부모의 내리사랑이 있듯이, 부모를 향한 자녀의 올리사랑을 꽃피울 수 있도록 '올리사랑 운동'을 전개하여, 덕성과 실력을 겸비한 '조화롭고 품격 높은 창의인재'를 육성할 것이다.
나아가 스마트교육의 세계적 메카로서 세계교육의 중심이 되고 국제화의 선두모델의 꿈을 이루며, 세계와 소통하는 세종교육을 구현하기 위하여 맞춤형 스마트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간 교육환경 격차를 해소해 나가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다.
그리하여 “교육은 그대의 머릿속에 씨앗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대의 씨앗들이 자라나게 해준다”는 칼릴 지브란의 표현처럼, 세종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심어주는 교육이 아니라 지식을 끄집어낼 수 있는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학교교육의 정체성과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여 세계를 선도하는 인재를 육성하고자 한다.
4년 후에 개최될 올림픽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투혼을 다시 한 번 기대한다. 그러기 위해,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며 결과보다는 과정 속에서 그들의 잠재적 소질이 아름답게 꽃피는 '행복세종교육' 을 디자인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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