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산림청이 최근 5개월여간 조사한 결과자료를 보면, 전국 산사태 취약지역은 모두 4006곳으로, 이중 강원이 1173곳(29.2%)으로 가장 많았다.
전남(609곳)과 경남(503곳), 경북(451곳), 전북(270곳) 등이 뒤를 이었다. 충남(266곳)과 충북(224곳)은 나란히 6, 7위 지역에 포함됐고, 대전은 31곳으로 12번째 순위를 차지했다.
충청권 산사태 취약지역은 모두 521곳으로, 전국 점유율 13%를 나타냈다.
산림청은 이를 바탕으로 피해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지자체와 함께 배수로 정비와 훼손지 보강사업 등을 통해 유발요인을 제거하는 한편, 향후 상시 점검을 통해 사전 예방조치를 계속한다.
이명수 산사태방지 과장은 “산사태 우려지를 꾸준히 점검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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