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번 장보기 행사는 당초 25일로 예정됐으나 최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 감소로 침체돼 있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생동감 넘치는 전통시장 만들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앞당겨졌다.
이번 장보기 행사에는 신필수 충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유성 농협충주시지부장, 신한은행 직원, 소비자단체, 자매결연단체 등에서 200여명이 참여하며 참여자들은 장보기와 함께 물가안정 캠페인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장보기에는 지난 8일부터 임용전 교육을 받고 있는 충주시 새내기 공무원 83명도 참여한다.
시는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통해 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서민경제의 중심인 전통시장을 홍보함과 동시에 함께 참여하는 직원들이 새내기 공무원들의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 업무수행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SSM 등 대형 유통업체로 인해 점점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시는 매월 25일을 전통시장 장보기 날로 정해 시 공무원 뿐 아니라 유관기관 직원 등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장보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영세상인 생활안정 도모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에 걸친 노력을 기울여 지난 4월 자유(무학)시장이 중소기업청의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되는 결실을 얻어 내년까지 20억원을 들여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휴먼웨어, 공동사업 등 총 23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지난 5월부터는 '향수의 전통시장'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누리센터에서는 추억의 영화도 상영하고 있다.
충주=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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