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아이들 미소 아른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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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아이들 미소 아른거려”

6박9일간 결연아동에 희망전달… “후원자 더 늘었으면” 바람 전해

  • 승인 2012-08-08 18:20
  • 신문게재 2012-08-09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현장에서 만난 사람-고희정 대전 어린이재단 후원회장

▲ 고희정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후원회장(주 홍익기술단 대전지사장)이 아프리카 우간다 결연 아동들을 만나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 고희정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후원회장(주 홍익기술단 대전지사장)이 아프리카 우간다 결연 아동들을 만나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제가 그동안 결연하고 후원해오던 아프리카 우간다 아동들을 만나고 올 수 있어서 참 반갑고 기뻤습니다. 아이들에게 학용품과 옷과 신발을 사주고 우정을 나누며 희망을 심어주고 오는 길이 뿌듯했지요.”

고희정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후원회장(주 홍익기술단 대전지사장)이 아프리카 우간다 결연 아동들을 만나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온 뒤 8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고 회장은 “이 곳에 가보니 어린아이들이 먹을 물을 길러 4~5㎞씩을 걸어다녀야 하는 현실이 너무 가슴 아팠다”며 “식수펌프를 시설해주는데 약 500만원이 든다고 해서 후원회원들이 앞장서 식수펌프 시설을 해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고 회장은 “우간다 현지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수업을 참관하고 나무를 주제로 한 미술 활동에 함께 참여한 뒤 후원자 1일교사 수업을 통해 전통 부채를 만들고 우리의 민요 아리랑을 영어 가사로 적고 배워 함께 부르는 등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문화를 알렸다”고 말했다.

“우리를 천진난만한 미소로 반겨주었던 아이들의 밝은 미소가 아른거린다”는 고 회장은 “과거에 우리나라가 외국의 도움을 받아 성장할 수 있었던 기억을 잊지 말고 더 많은 후원자들이 해외 빈곤국가 아동을 위해 적극적인 후원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 회장은 대전산업단지에서 일광주물을 운영하는 후원자 정황(70)씨와 부산에서 10년동안 30명의 아프리카 아동들을 후원해온 74세 후원자 할머니 등 4명과 어린이재단 관계자 3명과 함께 지난 달 22일부터 30일까지 6박9일 동안 우간다 수도 캄팔라를 비롯해 부시아, 마신디 등 어린이재단 해외사업장과 결연아동들의 가정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다. 고 회장은 “비행거리만 1만464㎞에 달하고 약 23시간에 걸쳐 갈 수 있는 우간다에서 영·유아 보호 발달과 아동교육을 지원하는 지역개발사업, 에이즈 예방사업 현장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왔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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