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레슬링의 '희망' 김현우(삼성생명)가 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그레코로만형 66㎏급 결승전에서 타마스 로린츠(헝가리)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낸뒤 태극기를 휘날리며 경기장을 돌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축구는 삼바 축구에 완패해 일본과 동메달을 두고 결전을 벌일 예정이며, 남자탁구는 강호 중국과 결승에서 금메달 다툼을 벌인다.
8일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레슬링그레코로만 66㎏ 이하급에 출전한 김현우(24ㆍ삼성생명)가 금메달 1개를 추가해 이날 오후 6시 현재 금메달 1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 등 총 26개의 메달을 따냈다.
김현우는 이날(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제2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 이하급 결승에서 헝가리의 타마스 로린츠를 맞아 1회전과 2회전을 모두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리나라 레슬링이 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은 8년 만이다.
4강 진출로 국민적 관심과 기대를 모았던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8일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가진 브라질 삼바 축구와의 준결승전에서 0-3으로 완패해 높은 벽을 다시 한번 확인해야 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오전 3시45분(한국 시각) 일본과 동메달을 놓고 결전에 나선다.
우리나라는 이대훈(20ㆍ용인대ㆍ태권도 58㎏급)과 남자탁구 단체 등에서 금빛 레이스를 이어간다.
역도와 싱크로나이즈 등 두 종목에 출전한 충청 태극전사들은 선전했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남자 역도 무제한급에 출전한 전상균(31ㆍ한국조폐공사)은 아쉽게 4위에 머물러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이번 올림픽 역도에서 단 한계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한 채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대한민국 간판 싱크로나이즈 자매 선수인 박현선(24)ㆍ박현하(23ㆍ이상 한국수자원공사)도 결선 진출에 의미를 둬야 했다.
박현선ㆍ박현하는 8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자유종목(프리 루틴) 결선에 출전 총 173.950점으로 12개 팀 중 12위를 기록했다.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장윤경ㆍ유나미 조 이후 12년 만에 결선을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