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에 따르면 병술만농어촌체험마을(대표 이진형)에서 지난해 6월 개장한 병술만캠핑장이 블로그나 SNS 등에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이달 7일까지 총 1670팀 5000여명의 야영객이 찾았다.
병술만캠핑장의 인기는 캠핑문화가 날로 대중화되고 있는 가운데 체험객들이 손쉽게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텐트부터 코펠, 버너, 식탁 등 다양한 캠핑장비들을 모두 구비해 관광객들이 몸만오면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 야영객들을 위한 별도의 화장실과 샤워실, 전망대가 있으며, 겨울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연중 온수시설을 갖추고 캠핑장내에 작은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등 캠핑족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아무런 부대시설만 갖춘 일반 캠핑장과는 달리 병술만농어촌체험마을에서 바지락캐기체험, 맛조개잡기체험 등 다양한 계절별 해양생태체험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인기요인으로 분석된다.
병술만캠핑장에는 총 50동의 야영장이 있는데 동당 2만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가족과 함께 피서를 보내고 인근에 꽃지해수욕장이 있어 언제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된다.
이밖에 캠핑장이 위치한 병술만은 해안 경관이 뛰어날 뿐 아니라 국도 77호선과 바로 연계돼 접근성이 좋고 인근에 안면도 자연휴양림, 안면도 국제관광지 조성 예정지, 방포항 등 관광객 유인 요소가 풍부하다.
이진형 체험마을 대표는 “병술만캠핑장은 야영뿐만이 아니라 해수욕과 각종 농어촌 체험을 즐길 수 있고 인근에 경비행기, ATV 탑승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며 “그동안 캠핑장비가 없어 캠핑을 미뤄왔던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병술만농어촌체험마을은 지난해 11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개최한 '제6회 우수 어촌체험마을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명품 농어촌체험마을로 떠오르고 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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