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지난 6일 오전 11시 51분께 예산군 대흥면 상중리 대흥주유소 맞은편 농로에서 A(81)씨가 경운기 조작미숙으로 경운기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7일 오후 4시 9분께 대흥면 대률리 농협인근 도로에서 경운기가 추락해 운전자 B(85)씨 또한 사망했다.
예산소방서(서장 김종근)에 따르면 올해 들어 예산지역에서 23건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당했다.
농기계 작업사고 유형의 경우, 부주의가 47.8%로 가장 높았고, 기타 26.2%, 조작미숙 21.7%, 교통사고 4.3%의 순으로 확인됐다.
이와관련 예산소방서 한성희 방호 구조과장은 “농기계 사용이 잦은 농번기에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지만 농번기철이 지났다고 해서 자칫 방심하게 되면 사고로 직결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며 “농기계작업 중 2시간마다 한 번씩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작업 전 항상 위험성을 예측하고 대응책을 생각하는 습관을 갖는 게 좋다”며 “교육 등을 통해 사전에 취급조작요령을 충분히 익힌 뒤 안전한 방법으로 여유를 갖고 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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