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8일, 관내 401개소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1개소 당 20만원씩 총 8000만원의 냉방 전기료를 특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경로당 냉방 전기료는 냉방시설인 에어컨 가동 등에 소요되는 일체의 전기사용료로, 노인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상시 냉방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
공주지역은 지난달 하순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이래 31일에는 폭염경보 발효로 한 계단 격상되었고 8일까지 20여 일째 살인적인 고온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폭염주의보 발효에 따른 인명피해 최소화 차원에서 거동 불편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방문과 전화 건강관리서비스 전개에도 불구하고 노인들의 고온 고통호소는 지속돼 이 같은 지원을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노인들의 공동생활공간인 마을 경로당의 냉방 전기료가 긴급 지원됨으로써 노인들의 한여름 무더위 나기가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냉방 전기료는 취약계층 노인들이 시간에 관계없이 경로당에 머물면서 휴식을 통해 건강을 증진시키자는 차원에서 지원하게 됐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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