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학선이 6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노스 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체조 도마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학선이 시상식에서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도마의 신' 양학선은 6일 오후 11시41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체조 도마 종목 결선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김종현(25ㆍ창원시청)은 이날 런던 왕립포병대 기지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50m 소총 3자세 결승전에서 1272.5점으로 2위를 차지,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금메달 1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로 종합 4위에 랭크돼 있다.
맏언니 김경아(36ㆍ대한항공)가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탁구대표팀은 7일 오후 6시부터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 귀화 선수들이 포진한 '리틀차이나' 싱가포르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게임스코어 0-3으로 완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는 한국 여자탁구가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한 것이며, 여자 탁구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탁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처음이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남자 역도 105㎏급에 출전한 김화승(27ㆍ한국조폐공사)은 인상에서 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기록 없이 경기를 마쳐 실격했다. 김화승은 178㎏을 신청했지만 1차 시기부터 3차 시기까지 한 번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한국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의 간판스타'로 올림픽에 마지막으로 출전한 박현선(24ㆍ연세대)ㆍ박현하(23ㆍ이화여대ㆍ이상 수자원공사) 자매는 결승에 진출했다.
박현선과 박현하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듀엣프리 루틴(자유 종목)에 출전해 87.460점을 받았다. 테크니컬 루틴(규정종목) 점수 86.700점과 합산한 총점 174.160점을 기록한 박현선ㆍ박현하는 예선 24개 팀 중 12위에 올라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한 장윤경-유나미 조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결선에 진출한 것이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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