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절감 및 수입확대 등 자구노력을 통한 결과로, 당초 목표액 796억원을 40% 가까이 초과했다는 설명이다.
주요 성과를 보면, 호남고속철 지하차도 최적화와 강관 말뚝박기 과다수량 조정 등으로 521억원 절감, 민자역사 점용료와 광명역 등 복합 환승시설사업 등을 통한 548억원 수익증대, 중국 철도감리 등 해외사업수익 43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당기 순손실이 661억원에서 91억원으로 크게 감소한 것도 이 같은 결과에 한 몫했다.
또 채권발행액을 크게 줄여 136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했다.
하지만 상반기 금융부채는 지난해 말 14조665억원보다 3611억원 늘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예상치인 15조2572억원보다는 크게 줄어든 수치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부채는 철도 구조적인 문제가 반영된 것으로,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올 상반기에 성과로 나타났다”며 “경부고속철 건설 투자비 회수 저조로 인한 금융부채 증가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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