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부 명신학원 임시 이사장 |
김 이사장은 이날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임시이사회 스스로 임시 이사 체제 해소와 정식 이사 체제 구성을 위해 교육청에 찬성 의견을 전달했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의견수렴 과정에서 나타났듯이 교직원의 경우 찬성 14, 반대 14, 기권 2명이다. 학생을 가르쳐야 할 교사들이 서로 화합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또 “전 이사장과 전 교장의 문제가 그들의 2세로까지 이어지는 것도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특히, 교사들이 재단 측 인사들과 유착해 줄 서기를 하는 건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이나 교직원의 다툼은 솔직히 상관없다고 할 수 있다. 결국, 피해는 학생들이다. 분열과 갈등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피해를 본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정상화의 핵심은 학생과 교육이다. 끝내 화합하지 못할 경우 가족과 교직원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국가에 헌납하는 학교의 공립화”라며 “학교가 살고 학생들을 위한 교육이 사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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