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당과 연관시 책임질 것”

공천헌금 비리 “박근혜 책임없다” 강조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해, “당이 최소한 금품 수수 사실을 인지 또는 비호하거나 연관이 있을 때 당 대표로서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우여 대표는 6일 한 방송에 출연해 “개인적 이득을 위해 당과 연관 없이 은밀하게 거래한 것까지 당이 책임져야 하는지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공천위원 사이의 공천헌금 의혹 사건이 개인비리로 국한될 경우 대표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비박계 주자들이 공천헌금이 사실일 경우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가 책임질 일이라고 한 데 대해서는 관리책임은 현역이 지는 것으로 직을 떠나면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