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고문의 정치자문그룹인 '대전 담쟁이 포럼'은 6일 오전 11시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 2층 컨벤션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지역의 교수와 변호사, 상공인, 연구원 등 62명이 참여한 대전담쟁이 포럼은 앞으로 1000명까지 회원수를 늘려 대전 지역을 중심으로 대전과 세종, 충남ㆍ북까지 의 지역 의제를 하나로 묶어 대선 공약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재묵 공동대표는 이날 “대전 지역에서 대선 공약으로 만들어 질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그것을 확산시키기 위해서 대전 담쟁이 포럼을 창립하게 됐다”며 “좋은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대통령이 선출되는 것이 지금 당면하고 있는 우리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귀중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범계(대전서을)의원은 “새누리당의 유력 대선 후보와 새누리당은 수억원을 받았는지를 놓고 검증을 하고 있지만, 문재인 후보는 시골집 헛간을 놓고 합법적 건물이냐 날림이냐의 수준으로 검증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러한 검증의 수준을 보더라도 12월 19일 대선은 반드시 정권 교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고문은 중앙 선거 캠프에 이상민 대전시당 위원장과 충북의 노영민 의원을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으로, 박범계 의원을 공정사회 추진본부장으로 선임하는 등 충청권 인사를 대거 선거캠프에 영입하며 충청권 공략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김두관 전 지사의 공식선거캠프인 '내게 힘이 되는 나라' 대전본부도 이날 오후 3시 한남대에서 선거 캠프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충청권 세몰이에 나섰다.
대전 모다함 포럼과 생활정치포럼, 대전시민주권 문화연대, 대전자치분권연구소, 미래창조포럼, 대전 DK포럼, 직능대표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내게 힘이되는 나라'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은 결의문 낭독과 함께, 김 전지사의 대선 후보 선출 및 연말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안민석 중앙선대본부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누가 이기고 지던 간에 51대 49의 게임으로, 표의 확장력을 가지는 후보가 대선 후보에 나서야 한다”며 “대전에서 새로운 정치 역사를 쓰는 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결의문에서 참석자들은 김두관 전 지사의 승리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는 한편, 김두관 후보를 지지하는 5만명의 대전지역 선거인단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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