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마친 민주잠룡 '세결집' 시동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정비 마친 민주잠룡 '세결집' 시동

문재인ㆍ김두관 공식조직 출범… 지지세력 확대 등 '충청공략 본격화'

  • 승인 2012-08-06 18:44
  • 신문게재 2012-08-07 3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민주통합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의 지지모임이 대전서 공식 출범하며 본격적인 충청권 공략에 나섰다.

문 고문의 정치자문그룹인 '대전 담쟁이 포럼'은 6일 오전 11시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 2층 컨벤션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지역의 교수와 변호사, 상공인, 연구원 등 62명이 참여한 대전담쟁이 포럼은 앞으로 1000명까지 회원수를 늘려 대전 지역을 중심으로 대전과 세종, 충남ㆍ북까지 의 지역 의제를 하나로 묶어 대선 공약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재묵 공동대표는 이날 “대전 지역에서 대선 공약으로 만들어 질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그것을 확산시키기 위해서 대전 담쟁이 포럼을 창립하게 됐다”며 “좋은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대통령이 선출되는 것이 지금 당면하고 있는 우리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귀중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범계(대전서을)의원은 “새누리당의 유력 대선 후보와 새누리당은 수억원을 받았는지를 놓고 검증을 하고 있지만, 문재인 후보는 시골집 헛간을 놓고 합법적 건물이냐 날림이냐의 수준으로 검증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러한 검증의 수준을 보더라도 12월 19일 대선은 반드시 정권 교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고문은 중앙 선거 캠프에 이상민 대전시당 위원장과 충북의 노영민 의원을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으로, 박범계 의원을 공정사회 추진본부장으로 선임하는 등 충청권 인사를 대거 선거캠프에 영입하며 충청권 공략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김두관 전 지사의 공식선거캠프인 '내게 힘이 되는 나라' 대전본부도 이날 오후 3시 한남대에서 선거 캠프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충청권 세몰이에 나섰다.

대전 모다함 포럼과 생활정치포럼, 대전시민주권 문화연대, 대전자치분권연구소, 미래창조포럼, 대전 DK포럼, 직능대표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내게 힘이되는 나라'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은 결의문 낭독과 함께, 김 전지사의 대선 후보 선출 및 연말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안민석 중앙선대본부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누가 이기고 지던 간에 51대 49의 게임으로, 표의 확장력을 가지는 후보가 대선 후보에 나서야 한다”며 “대전에서 새로운 정치 역사를 쓰는 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결의문에서 참석자들은 김두관 전 지사의 승리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는 한편, 김두관 후보를 지지하는 5만명의 대전지역 선거인단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