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난 5일까지 도내 축산 농가 8곳에서 사육 중이던 닭 4만9200여 마리와 젖소 2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또 가축 폐사로 인해 한 농가당 적게는 360만원, 많게는 8600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농가는 당진이 3곳으로 가장 많고 천안과 아산 각 2곳, 홍성 1곳 등이다.
도 관계자는 “폭염이 수일째 계속된데다 닭 수요가 줄어 출하가 늦어지면서 폐사가 발생한 것 같다”며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를 예방하기 위해 각 농가에 축사를 자주 환기시키고 그늘막과 분무시설을 설치하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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