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민 휴식공간 조성은 기존의 녹지 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원하는 녹색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구는 국비 1억 5000만원 등 약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달 공사에 착공 11월까지 한의학연구원 앞에 선비마당, 갤러리 마당, 전민 마당 등 주제가 있는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이번 공사로 기존 녹지 공간이 리모델링 돼 소나무, 느티나무, 매화나무 12그루와 영산홍, 철쭉, 로즈마리, 상록패랭이, 타임꽃 등 시기를 달리해서 피는 관목과 꽃이 각각 심어져 녹지가 더 화사해질 전망이다. 또 피크닉 테이블 3개, 벤치, 나무의자 10개, 파고라 1개 등이 설치돼 작은 숲 안에서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며 960㎡ 규모의 황톳길이 생겨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서포 김만중의 문학비와 그 아버지 김익겸의 묘가 있는 마을 특색을 살려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 벤치 3개를 만들고 조선시대 관리들이 말을 갈아탔던 '정민역'이 있었던 마을 유래를 23m 길이의 말굽 모양 앉음벽과 구유통 조형물로 표현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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