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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가 마련한 외국인 대학생 대상 국제여름캠프가 미주, 유럽, 아시아지역 9개국 209명이 참가한 가운데 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3주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려 한국어 교육은 물론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사진>
이번 캠프에는 독일 존타클럽의 지원을 받은 힐데스하임대 학생 9명과 말레이시아 헬프대 학생 13명, 체코, 콜롬비아, 중국, 일본, 대만, 마카오 등 세계각국 자매대학에서 대거 참가했다.
이들은 요일별로 배재대에서 한국어와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특강을 듣는다. 또 계룡산 도예마을을 찾아 도자기를 만들어보고 태권도와 한지공예, 목공예 등 전통공예 체험, 제기차기와 씨름 등 민속놀이도 해볼 예정이다.
전주한옥마을을 찾아 부채 만들기 및 전통한지 공예 등 체험활동을 하고 테딘워터파크와 무주구천동 레프팅, 에버랜드 등에서 우리나라를 좀 더 알아볼 수 있는 야외활동을 한다.
미국 앤드류대에서 참가한 린다(여ㆍ20)씨는 “그룹 원더걸스, 소녀시대 등으로 미국에서도 서서히 한류열풍이 불어 한국에 대한 관심이 생겨 자매대학인 배재대에서 서머캠프 소식을 듣고 여름방학을 이용해 참가하게 됐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한 후 미국친구들에게 적극 한국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일본 가고시마국제대에서 온 카타히라 마이미(여ㆍ20)씨는 “지난해 처음으로 캠프에 참가했는데 한국문화와 각국 친구들과 친해지는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올해도 다시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호 총장은 “2007년부터 매년 방학 때마다 한국문화 체험 캠프를 마련하고 있다”며 “외국 학생들에게 우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학생들도 외국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국제적 감각을 키우는 자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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