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달빛 백제역사 문화탐방 모습. |
탐방코스는 먼저 정림사지 5층석탑에서 출발해 서동연꽃축제의 열기로 몸살을 앓았던 궁남지, 사비백제의 최후 보루이자 백제왕실의 후원 역할을 했던 부소산성에 이어, 군민의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는 구드래공원에 도착해 옥수수와 감자 삶아먹기 체험을 실시하고 보름달 아래 김용택 시인의 문학강좌와 자작시 낭독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김용택 시인의 자작시 낭독 시간에는 그동안 더위에 지쳐있던 영혼에 시원한 물줄기를 담아내듯 모두가 분위기에 심취했고, 마지막 구드래 조각공원에서 열린 달빛음악회 속에서 7080의 음악에 몸을 실었다.
행사를 담당한 문화원 관계자는 “달빛 백제역사 문화탐방은 부여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며 “오늘 탐방을 통해 새로운 부여의 매력에 빠졌고 인간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부여=여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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