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도는 고품질 쌀의 안정적인 생산 관리와 가축 피해 발생 예방을 위해 적기 병충해 방제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가축 관리 대책을 시군에 시달했다고 밝혔다.
도는 6월말~7월초까지 계속된 장마로 인한 이삭도열병과 이화명충 등의 병해충 발생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침수지역 또는 취약지구 중심의 정밀예찰 강화와 적기 방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최고 33를 웃도는 무더운 날이 지속됨에 따라 논물 흘러대기로 수온상승을 억제하는 등 폭염대비 벼농사 관리 요령 전파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유훈모 도 농산지원과장은 “고품질 쌀 안정생산을 위해서는 정밀예찰에 따른 지속적인 적기 병해충 방제도 중요하지만 물관리, 잡초제거 등 깨끗한 들판을 만들어 주고, 앞으로 예상되는 기상이변에 따른 폭우, 태풍 등으로 인한 쓰러짐 방지를 위해 적정시비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축산업과 관련해서도 하루 최고 기온이 33℃이상 유지되는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가축의 생산성과 폐사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평소보다 세심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폭염이 지속될 경우 가축의 식욕부진과 소화율 저하가 일어나 증체율과 면역력이 떨어지고, 질병 발생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도는 폭염기 가축 관리를 위해서는 운동장에 그늘막을 설치해 주고 축사내부에는 송풍기 등을 이용해 공기를 순환시켜 쾌적한 환경이 유지되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신선한 물을 자유롭게 먹게하고, 비타민, 전해질제제 등을 투여해 면역력을 높여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권장하고 있다.
특히, 도는 폭염 특보 시 축산농가들이 사전 대비토록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시군과 생산자단체를 통해서 사양관리 지도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올해 축사환경 및 가축 체질 개선을 위해 축산시설 현대화사업에 250억 원, 친환경축산시설장비보급에 26억 원, 축사내부 연무소독시설에 5억 원, 생균제 지원에 10억 원 등 총 291억 원의 사업비를 축산 농가에 지원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총57억 원을 투자하여 송풍기 및 환기팬 1만5300대를 보급한 바 있다.
청주=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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