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동남구청은 최근 노점대표와 상가협회가 상생협의회를 발족해 대로변 24개 노점 가운데 13개가 자진 철거를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철거된 노점은 천안시와 협의에 따라 대로변 대신 먹자골목 인근의 철탑공원을 중심으로 규격을 정비해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철거된 노점자리에 소나무를 심는 등 쾌적한 거리를 만들어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각종 시설공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전국노점상연합 소속 11개 노점은 현 대로변 노점을 고수해 행정대집행에 따른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노련은 지난 3일에도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시가 대화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달 중순 전국 노점상과 연대해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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