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은 이날 산책길에서 시민에게 “현재 시는 신뢰와 공정 등 '대전형 사회적 자본 키우기'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 시책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건강한 가정'이다”고 설명하고 “아이들이 건강한 가정 속에서 부모의 모범적인 생활을 그대로 본받는 사회가 되면 경제도 잘되고 자연적으로 일등 도시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아침산책에 이어 염 시장은 참석자들과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대화의 시간을 보냈다.
이날은 아르바이트 청소년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구성된 '스마트알바'를 비롯해 전통지식지킴이의 '보물창고', 이끼 도롱뇽을 사랑하는 모임(이도사) 등 관내 중ㆍ고교생들로 구성된 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했다.
스마트알바 회원인 박재범(보문고)학생은 “청소년 알바가 요즘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최저시급 4580원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개선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도사 회원인 김효경(문정중) 학생은 “장태산과 만인산에 많이 서식하고 있는 이끼 도롱뇽을 보호하기 위해서 시에서 특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염 시장은 “시에서는 주로 일자리 창출, 대학생 창업 등의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청소년 알바의 실태, 근무여건 등도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끼도롱뇽 보호와 관련해서는 “시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 지 검토해서 빠른 시일 내에 알려주고 실행 하겠다”고 즉답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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