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상생발전 지원 절실”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세종시 상생발전 지원 절실”

특화산업 육성ㆍ특별법ㆍ기금 등 필요… 선진국형 정주환경 조성 주장

  • 승인 2012-08-05 16:51
  • 신문게재 2012-08-06 3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박수현 의원 주최 정책토론회

세종시와 주변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해서는 특화산업 육성과 함께 상생발전 특별법, 상생발전 기금 등 재정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민주통합당 박수현(공주)의원 주최로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세종시 정상건설 및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장철순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발제를 통해 “세종시 예정지역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중앙행정기관 등의 차질없는 이전이 전제돼야 하고, 민간투자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적용, 우수한 인재와 기업과 기관의 가족들이 선호하는 선진국형 정주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 위원은 주변지역과의 발전 방안으로 ▲나노융합소재산업, 무선통신산업 등의 특화산업 선정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 선도전략산업 육성계획을 활용한 특화산업 집중 육성 ▲신규 산업단지 편입지역에 우선 공급 등을 제시했다.

이어 김정연 충남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세종시 민자유치를 위해서는 각종 인센티브 등 우대조치뿐만 아니라 특단의 부동산개발방식을 허용하거나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주변지역과 격차 해소를 위해 상생발전 특별법, 상생발전 기금 등 재정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공주시 등이 우선적으로 도시재생 시범도시에 포함될 수 있는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환영 공주대 교수는 “공주시가 세종시와 통합된다고 하더라도 지역 격차가 해소되리라는 보장이 없고 오히려 확대될 수 있으며, 행정구역 확대에 따른 행정 비효율성 문제와 주민 참여 기회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어 상생발전을 위해 ▲세종시 이주 공무원 공주시 유입을 위한 부동산업자,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주거지원단 설치 ▲세종시와 주변 지자체가 참여하는 광역도시계획협의회 구성 ▲역사ㆍ문화ㆍ관광자원, 5도2촌의 주말도시 육성사업의 추진 등을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박수현 의원은 “세종시 정상건설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전제조건이고, 상생발전은 새로운 지방분권시대를 열기 위한 필요조건”이라며 “과학적 근거를 갖고 연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시민들의 공감대를 모으는 것이 우선될 때 궁극적인 상생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희룡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