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 오심'으로 희생된 신아람(27ㆍ계룡시청)은 여자 에페 단체에서 은메달을 거머쥐며 세계적 여검객임을 입증했다. 한국 축구는 올림픽 사상 첫 4강에 진출하며 대한민국 축구가 세계적 수준에 올라 있음을 만방에 알렸다.
▲ 오진혁이 3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이는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8번째 금메달을 안겨준 동시에 1984년 LA올림픽 이후 28년 만에 한국 남자양궁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것이다.
런던올림픽 최악의 오심판정으로 평가된 '1초 오심'의 희생양이 된 신아람(27ㆍ계룡시청)은 5일 새벽 런던올림픽 여자 펜싱 에페 단체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신아람은 이날 금산출신 최인정(22ㆍ계룡시청)과 정효정(28ㆍ부산시청), 최은숙(26ㆍ광주서구청)과 함께 출전한 여자 펜싱 에페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에 25-39로 패해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쟁쟁한 강호들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신아람은 4일 오후(현지시간)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 중국과의 경기에서 패하고 은메달을 차지한 뒤 메달을 들어 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인정, 정효정, 신아람, 최은숙 <연합뉴스 제공> |
한국은 전반 29분 지동원(선덜랜드)의 선제골로 앞서가다가 전반 35분 아론 램지(아스널)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해 연장전까지 접전을 벌였다. 결국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8일 오전 3시45분 브라질을 상대로 준결승전을 벌인다.
▲ 남자 50m 권총 2연패를 달성한 진종오와 은메달을 차지한 최영래<사진 왼쪽>가 5일 오후(한국 시간) 우승을 차지한 후 시상대에 올라 각각 메달을 깨물어보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또한 정재성(30)ㆍ이용대(24ㆍ이상 삼성전기) 조도 동메달을 더했다. 정재성ㆍ이용대 조는 5일 배드민턴 남자 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쿠킨키드ㆍ탄분헝(말레이시아) 조를 2-0(23-21 21-10)으로 꺾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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