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사상 첫 올림픽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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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사상 첫 올림픽 4강

오진혁(논산) 양궁개인男 첫 금… 신아람ㆍ최인정(금산)ㆍ최영래(중부대) 銀 사격 진종오 금… 정ㆍ이 배드민턴 동메달

  • 승인 2012-08-05 16:26
  • 신문게재 2012-08-06 1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토종 충남인' 오진혁(31ㆍ현대제철)이 올림픽 사상 첫 개인 금메달을 목에 걸어 대한민국 올림픽 양궁 역사를 새로 썼다.

'1초 오심'으로 희생된 신아람(27ㆍ계룡시청)은 여자 에페 단체에서 은메달을 거머쥐며 세계적 여검객임을 입증했다. 한국 축구는 올림픽 사상 첫 4강에 진출하며 대한민국 축구가 세계적 수준에 올라 있음을 만방에 알렸다.

▲ 오진혁이 3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오진혁이 3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논산출신 오진혁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일본의 타카하라 후루카와를 세트포인트 7-1(29-26, 29-28, 29-29, 28-25)로 누르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는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8번째 금메달을 안겨준 동시에 1984년 LA올림픽 이후 28년 만에 한국 남자양궁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것이다.

런던올림픽 최악의 오심판정으로 평가된 '1초 오심'의 희생양이 된 신아람(27ㆍ계룡시청)은 5일 새벽 런던올림픽 여자 펜싱 에페 단체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신아람은 이날 금산출신 최인정(22ㆍ계룡시청)과 정효정(28ㆍ부산시청), 최은숙(26ㆍ광주서구청)과 함께 출전한 여자 펜싱 에페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에 25-39로 패해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쟁쟁한 강호들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신아람은 4일 오후(현지시간)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 중국과의 경기에서 패하고 은메달을 차지한 뒤 메달을 들어 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인정, 정효정, 신아람, 최은숙 <연합뉴스 제공>
▲ 신아람은 4일 오후(현지시간)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 중국과의 경기에서 패하고 은메달을 차지한 뒤 메달을 들어 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인정, 정효정, 신아람, 최은숙 <연합뉴스 제공>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4강에 진출, 한국의 올림픽 축구사를 새로 쓰는데 성공했다. 5일 새벽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축구 8강에서 한국대표팀은 홈팀 영국을 물리쳤다.
한국은 전반 29분 지동원(선덜랜드)의 선제골로 앞서가다가 전반 35분 아론 램지(아스널)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해 연장전까지 접전을 벌였다. 결국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8일 오전 3시45분 브라질을 상대로 준결승전을 벌인다.

▲ 남자 50m 권총 2연패를 달성한 진종오와 은메달을 차지한 최영래<사진 왼쪽>가 5일 오후(한국 시간) 우승을 차지한 후 시상대에 올라 각각 메달을 깨물어보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남자 50m 권총 2연패를 달성한 진종오와 은메달을 차지한 최영래<사진 왼쪽>가 5일 오후(한국 시간) 우승을 차지한 후 시상대에 올라 각각 메달을 깨물어보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맏언니 김경아(35ㆍ대한민국)가 이끄는 한국 여자탁구대표팀은 5일 오전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 제1경기장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홍콩에 3-0 완승을 거뒀다.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여자탁구대표팀은 6일 오후 6시 중국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또한 정재성(30)ㆍ이용대(24ㆍ이상 삼성전기) 조도 동메달을 더했다. 정재성ㆍ이용대 조는 5일 배드민턴 남자 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쿠킨키드ㆍ탄분헝(말레이시아) 조를 2-0(23-21 21-10)으로 꺾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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