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대수 의원 |
경 의원은 폐렴(폐렴구균)에 의한 사망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90%가까이 차지하고 있음에도 폐렴 예방접종 비율은 3.4%에 불과하다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폐렴구균을 정기예방접종에 포함시켜 국가 및 지자체의 지원을 가능토록 하는 법안(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경 의원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이 노인의 주요 사망원인이기에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을 강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역시 65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폐렴구균 백신을 맞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2010년도에는 예방접종 비율이 6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65세 이상 고령자의 폐렴구균 예방접종 비율은 불과 3%대에 머물고 있다.
경 의원은 예방접종률이 낮은 이유에 대해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현재 비급여로 되어있어 접종비용도 비싸고 정부의 지원조차 전혀없어 어르신들에게는 너무도 큰 부담”이라고 밝혔다.
실제 일반 병의원에서 성인에 대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맞으려면 적게는 4만원, 많게는 7만원의 비용이 들며, 이마저도 병의원마다 천차만별이다.
경 의원은 “폐렴구균을 정기예방접종 항목으로 포함시키고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국가와 지자체의 지원을 통해 영유아는 물론 우리 어르신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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