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만제품 날개 돋친 듯…국민먹거리 1등 넘본다

하루 1만제품 날개 돋친 듯…국민먹거리 1등 넘본다

훈제바비큐 등 20여제품 생산, 편의점ㆍ학교급식 등서 수요꾸준 계속되는 폭염에 보양식 선호, 불황속에서도 나홀로 '호황'

  • 승인 2012-08-05 13:04
  • 신문게재 2012-08-06 1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지역 선도기업을 찾아서] 오리훈제의 명가 '컨츄리식품'

▲ 대전 대덕산업단지 내 오리고기 가공업체인 (주)컨츄리식품은 기존 오리 요리의 개념을 혁신적으로 바꾼 업계 선두 기업으로, 유황오리 훈제바비큐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면서 지역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br />이민희 기자
▲ 대전 대덕산업단지 내 오리고기 가공업체인 (주)컨츄리식품은 기존 오리 요리의 개념을 혁신적으로 바꾼 업계 선두 기업으로, 유황오리 훈제바비큐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면서 지역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민희 기자
최근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함께 여름철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대부분의 기업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여름 보양식인 오리 가공제품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중소기업이 있다.

대전 대덕구 신일동 대덕산업단지 내 오리고기 가공업체인 (주)컨츄리식품(대표 이혜경)이 바로 그곳이다. 컨츄리식품은 경기불황 속에서도 맛 좋고 몸에 좋은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며, 불황을 지혜롭게 극복하는 기업으로 통한다. 특히 오리고기는 피부건강을 비롯해 기력회복, 혈관질환예방, 피부미용 등에 효능이 있어, 직장인들의 선호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대가 편리한 오리 가공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87년 5월 김가네 오리농장으로 시작된 컨츄리식품은 어느덧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오리훈제의 명가(名家)=컨츄리식품은 오리전문 육가공업체로 기존 오리 요리의 개념을 혁신적으로 바꾼 업계 선두 기업이다. 오리고기에 대한 관심도가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에서 컨츄리식품은 지난 25년 동안 쌓아 온 노하우를 소비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컨츄리식품이라는 브랜드로 소비자들 곁에 다가가고 있다. 또 컨츄리식품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오리요리가 갖고있는 고정관념을 깬 특별하고 대중화된 메뉴로 구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컨츄리식품의 최근 하루 평균 생산량은 가공제품으로 1만여 개에 달한다. 이 때문에 컨츄리식품에 불황이라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 더욱이 컨츄리식품의 오리훈제는 수요가 많아 제품이 잠시라도 창고에 머물 틈이 없다. 가공ㆍ포장된 오리훈제는 국내 이마트를 비롯해 편의점과 인터넷 쇼핑업체, 학교급식 등을 통해 바로바로 거래가 이뤄지며 판매되고 있다. 현재 해외수출이 없이 내수시장만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 생산량의 약 30%가 대전ㆍ충남지역에 공급될 정도로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언제나 처음 같은 마음으로 변함없이 고객과 함께하는 컨츄리식품은 항상 새로움을 추구해 나가고 있다.

▲과학적인 위생관리체계=현재 컨츄리식품은 오리 하나로 주력상품인 유황오리 훈제바비큐와 유황오리 떡갈비 등 20여 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부분이 익힌 제품으로 포장이 잘 돼 있어 유통기간도 보통 3~6개월 정도로 긴 편이다. 제품은 국내산 오리의 신선육을 가공해 식사나 간식용으로 이용되며, 조리법도 전자레인지나 오븐 또는 프라이팬으로 손쉽게 요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컨츄리식품은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관리체계로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 가공, 보존, 유통, 조리단계를 거쳐 최종 소비자가 음식을 섭취하기 전까지의 각 단계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위해요소를 규명하고, 중점적인 관리가 필요한 중요관리점을 결정해 집중관리하는 과학적인 위생관리체계를 이용하고 있다. 식품생산 업체로 깨끗함을 생명으로 여기고 있는 컨츄리식품은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전 직원이 주 1회 위생교육을 하고 있으며, 월 1회 회사 건물 전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컨츄리식품은 20년 이상 오리 하나로 한 길만을 걸어왔다. 그동안 회사의 이익금은 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나눠주면서 사회환원사업에도 앞장서 왔다. 매년 수억 원에 달하는 컨츄리식품의 제품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어, 지역 사회단체나 대부분의 복지관 등에서 컨츄리식품의 제품을 모르는 곳이 없을 정도다. 컨츄리식품은 대전사랑희망나눔행사를 비롯해 전국체전봉사, 라오스 봉사활동, 대전봉사체험교실 오지봉사활동, 경로당 봉사 및 물품후원 등 나눔문화를 실천하며 지역 사회 곳곳에 따뜻한 희망을 전하고 있다.

국민 건강을 생각하는 기업 컨츄리식품은 회사 성장을 통한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며, 앞으로도 사회공헌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이혜경 대표는 “사회봉사는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하기 때문에 지원규모나 양으로 따져서는 안 된다”며 “사회공헌은 무엇보다도 진실한 마음이 전달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충남대학교 동문 언론인 간담회
  2.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3.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4.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5.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1.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2.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4.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