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째주 생활물가 동향은 각급 학교의 방학으로 급식용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폭염 현상으로 생육이 악화된 채소류가 상승세를 보였고, 축산물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요 증가가 늘었지만 공급이 원활해 보합세를 유지했다.
2일 (사)한국물가협회가 조사한 8월 첫째주 생활물가동향에 따르면 닭고기는 폭염에 따른 보양식 수요가 증가했지만 공급이 원활해 생닭 ㎏ 한 마리당 지난주와 같은 6700원에 판매됐다.
돼지고기 삼겹살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소비 수요가 늘었지만 공급이 원활해 지난주와 같은 500당 9800원에 거래됐다.
채소류는 각급 학교의 방학에 따라 급식용 납품 수요가 줄어 하락세를 보였다.
당근은 햇품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1kg당 2800원의 보합세를 유지했고, 시금치는 폭염현상으로 인한 생육부진으로 한 단에 11.1% 오른 2000원에 거래됐다.
사과는 부사 품종의 저장물량 부족으로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300g 개당 2500원에 판매됐다. 수박은 더운 날씨와 휴가철 등으로 소비가 활발하면서 7㎏ 한 통에 19.6% 오른 1만1000원에 거래됐다.
갈치는 무더운 날씨로 수요가 줄어 70㎝ 한 마리당 1.8% 내린 1만800원에 판매됐다.
오징어는 조업 원활로 어획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25㎝ 한 마리당 지난주와 같은 3500원의 시세를 보였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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