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경찰은 지난 3개월간 경찰서 전 직원과 전ㆍ의경, 시신탐지견, 소방서 잠수부 등 총 28회 연인원 1000여명을 동원해 이동 예상동선 및 선영, 인근 저수지, 야산 등에 대해 주도면밀한 수색작전을 펼쳐 왔다.
수색 86일차인 지난 1일 오전 9시30분께 홍양리 자택에서 약 1.5㎞ 떨어진 금천천변 갈대밭을 수색중이던 경찰관들의 웅성거림이 들려오면서 수색 현장은 한순간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순간의 침묵을 깨고 “찾았다”는 한마디 외침과 함께 실종자 시신을 발견하면서 끈질 긴 수색작전의 결과가 현실로 나타나는 순간이었다.
유족들은 경찰이 그동안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수색해 아버지의 시신을 찾아준 것에 대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부여=여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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