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캠프에는 멕시코, 우즈베크,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몽골 출신 결혼이민자를 비롯, 남편과 자녀 등 30여명이 참여해 물놀이도 즐겼으며, 경찰교육원에서 제작한 동영상을 보면서 경찰활동을 이해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특히, 한 여름밤 야외에서 펼쳐진 경찰악대 공연과 경찰가족 노래자랑은 다문화 가족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멕시코 출신 가르시아(29ㆍ여)는 “다문화가정과 자녀들을 위해서 캠프를 마련해 주어 초등학교 다니는 자녀들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며 즐거워했다.
아산경찰서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한 다문화가정 경찰체험 캠프에 대한 호응이 높아 올해에도 추진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매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산경찰서는 외국인들의 운전면허증 취득을 지원하는 운전면허교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하는 현장을 방문하여 도로교통법, 외국환거래법 등 한국의 법률을 알려주는 외국인치안봉사단(MOMMY-POL) 등 다문화사회 정착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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