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간) “블랙번의 스티브 킨 감독이 부상 당한 레온 베스트를 대신할 공격수로 박주영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8월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를 떠나 아스널로 이적한 박주영은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아스널도 계속 박주영의 경쟁자 영입에 힘을 쏟았고, 아르센 웽거 감독 역시 최근 “박주영은 자신의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면서 사실상 박주영을 다음 시즌 전력 구상에서 제외했다.
박주영도 경기 감각이 떨어진 탓에 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에서도 썩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달 30일 스위스와 런던올림픽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자신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베스트가 지난 주말 AEK아테네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6개월짜리 부상을 당했고, 킨 감독이 박주영으로 베스트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복안을 세웠다.
물론 이적 가능성은 높지 않다. '전통의 명가' 블랙번이지만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위에 그치면서 챔피언십으로 강등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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