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상버스 100% 촉구 1인 시위가 1일 대전시청 버스승강장에서 열려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개정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손인중 기자 |
대전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철폐연대), 드림장애인인권센터 등 5개 단체는 1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상버스 100%도입으로 장애인 이동권을 확보해달라”고 주장했다.
철폐연대 측은 “계단버스가 휠체어의 접근을 막고 노약자도 불편하게 한다”며 “저상버스의 도입은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 약자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2005년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이 제정됐음에도 현 정부가 도입예산을 대폭 삭감했다”며 “2011년까지 저상버스의 31.5%의 도입을 계획했으나 실제로는 12%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고 비판했다. 또 “현 정부가 시ㆍ군지역 특별교통수단 도입기준을 축소시키도록 시행규칙을 만들어 본래의 취지 및 계획을 후퇴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철폐연대는 법 개정으로 시내ㆍ외 및 마을버스, 공항버스까지 저상버스로의 100% 도입할 것과 특별교통수단의 의무도입기준 마련 및 운영에 국가와 지자체장의 책임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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