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2007년(7~12월) 26명, 2008년 53명, 2009년 83명, 2010년 84명, 2011년 82명의 마약사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올해 들어서도 마약사범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경찰에 구속, 불구속 입건된 마약사범 26명을 포함해 올해 대전에선 37명의 마약사범이 적발됐다.
마약사범은 재범률도 높아 사회적인 관심과 재활치료도 중요하다.
이날 경찰에 검거된 마약사범들 대부분 마약관련 전과가 있는 피의자들이다. 유흥업소 종사자 등이 상당수 차지하지만 농업, 부동산업, 주부, 무직, 회사원 등 직업도 다양하다.
최근엔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마약거래행위도 기승을 부려 경찰이 집중단속에 나서고 있다. 마약사범들은 대포폰, 대포통장을 사용하는 등 신분을 숨기며 단속을 피하고 있어 경찰수사도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경찰은 유흥업소 주변, 불법판매가 이뤄질 가능성이 큰 곳에 첩보수집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마약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중독이 되며 몸과 마음이 마약의 늪에 빠지기 쉽다”며 “가족, 유관기관 등의 교육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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