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내륙권 발전 시범사업인 '외국인을 위한 휴양형 첨단의료관광 연계협력사업'가운데 온천ㆍ한방ㆍ관광 등 휴양시설을 둘러보는 '의료관광 건강투어버스'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의료관광 건강투어버스'사업은 대전을 비롯해 충남ㆍ북, 강원도 등 4개 시ㆍ도가 공동으로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휴양형 의료관광 사업이다. 건강투어 버스는 대전의 양ㆍ한방 의료서비스와 유성온천 등 지역자원, 충남 금산의 인삼ㆍ한방아토피, 충북의 한방명의촌, 강원도 횡성의 치유의 숲 등 휴양형 의료관광자원을 연계한 코스로 운영된다.
의료관광 건강투어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대전에서 건강검진과 기초치료를 받고 권역 내 관광 및 쇼핑, 온천ㆍ휴양시설을 이용하는 의료와 관광 연계코스로 연말까지 월 2~3회 총 12회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12회 운영 기간동안 약 400여명이 건강버스를 이용하게 된다. 시범 운영이 끝나면 국토해양부가 성과를 평가해 내년부터 1박2일을 포함한 1일, 2박3일 등 코스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부터 확대할 건강투어 선정을 위해 2일부터 4일까지 국토해양부관계자, 사업평가단, 코디네이터, 4개 지자체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팸 투어를 실시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건강투어'대상은 해외 의료관광객, 국내ㆍ외 기자단, 에이전시(Agency), 의료기관 관계자, 외국인유학생 및 외국인교환연구원, 다문화가정대표단, 의료관광코디네이터, 국제회의 참가 외국인 등으로 의료관광 연계협력사업의 상징성을 부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양규 보건정책과장은 “의료관광 건강투어는 의료관광객의 수도권 편중을 해소하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것”이라며 “국내 의료관광분야에서 처음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의료관광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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