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박성옥)는 아빠들을 대상으로 오는 18일 오전 10시 건강가정지원센터 교육실에서 아버지교육을 실시한다. 아버지교육은 '나는 누구인가?,아내란 어떤 존재인가?, 자녀는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3시간 동안 진행된다.
박성옥 센터장은 “남성과 여성의 일, 가정 양립과 남성의 돌봄 노동 참여를 통해 가정 내 건강성 증진을 돕기 위해 여성가족부와 대전시 여성가족청소년과 지원으로 이번 아버지 교육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우리 사회에서 최근 남성의 가정 내 역할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사회제도나 인식면에서 남성들이 자녀교육에 대한 실천적인 내용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나 기관이 그리 많지 않다”고 말했다. 따라서 “직장 내 업무량이 많아 가족 교육을 시도하기 어려웠던 점을 해결하기 위해 아버지교육을 실시하고, 가정 내 남편, 아버지로서의 자리를 잘 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강가정지원센터는 기관과 기업을 직접 찾아가 교육하는 '찾아가는 아버지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관심있는 기관은 건강가정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 문의는 홈페이지(http://daejeon.familynet.or.kr) 또는 전화(센터 932-9995)로 하면 된다.
한편 대전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대전교도소와 연계해 수용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오는 7일 오전 10시 대전교도소 강당에서 '수용자 가족의 행복, 이제 시작입니다'를 제목으로 수용자 가족 사랑나눔캠프를 실시한다.
이번 캠프는 수용자 가족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가족티셔츠만들기', '가족마사지' 등 다양한 가족체험행사와 함께 가족폴라로이드 사진촬영을 통해 추억남기기 시간도 마련돼 있다.
또 그동안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속 이야기를 글로 적어보고, 따뜻한 포옹의 시간으로 캠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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