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에 따르면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에볼라출혈열이 발생해 7월 한달 동안 환자 20명 중 14명이 사망했으며, 이 지역 여행객들에게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그동안 우간다에서 에볼라 발생으로 2000년 224명이 사망했으며, 2007년 42명 사망, 2011년 1명 감염 등으로 주춤세였다.
에볼라출혈열은 필로바이러스과 에볼라 바이러스(filoviridae Ebola virus)에 의한 감염으로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중상이 나타나며, 치사율은 25~90%로 매우 높다. 자연숙주는 명확하지 않고 백신과 치료제도 없으며 주로 아프리카 지역의 가봉, 콩고공화국, 수단, 우간다 등에서 발생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간다 뿐 아니라 아프리카 및 중남미 등 열대지방으로 여행을 떠나는 국민들에게 에볼라, 황열, 콜레라 등 감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주문했다.
귀국 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국립검역소에 신고하고 귀국 후에는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상담 받을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는 사전에 해외발생 질병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를 방문해 여행지별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풍토병 및 감염예방에 대한 준비와 정보를 숙지하고 출국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에볼라출혈열은 아직까지 예방백신은 없으며, 최대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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