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 체험마을에서 학생들이 농촌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
태안군에 따르면 이와 같은 인기는 농어촌체험이 단순한 농촌관광이 아닌 자라나는 학생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현장학습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했기 때문이다.
태안반도내 농어촌체험마을들은 농촌다움이 잘 보전되어 있고 건강한 습지생태를 자랑하는 매화둠벙마을은 지난 7월 한달에만 1000여명이 몰리면서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체험이 어려울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개최한 '제6회 우수 어촌체험마을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차지한 병술만어촌체험마을에도 지난 7월 한달동안 1200여명이 몰려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밖에 독살체험으로 유명한 별주부마을에 지난 7월 동안 1000여명의 체험객이 다녀갔으며 염전체험, 전통음식(손두부, 인절미)체험, 농사체험으로 유명한 이원면 볏가리마을에는 지난 6월부터 7월말까지 400여명의 체험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도시민 1042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참여자 87%가 '농어촌으로 휴가 갈 생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오는 등 농어촌체험마을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에는 노을지는 갯마을, 조개부르기 마을, 갈두천 마을, 대야도 어촌체험마을 등 유명 농어촌 체험마을을 찾아가면 바지락 갯벌체험, 고추ㆍ고구마ㆍ마늘 등 농산물 수확체험, 염전체험 등 다양하고 신선한 체험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이번 여름은 태안에서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