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업환경개선사업은 농촌의 노령화와 여성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고령 및 여성농업인들의 농업노동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작업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농기센터는 금년도 시범마을로 가덕면 병암2리(이장 박태순)를 선정해 지난 4월부터 농작업 환경개선을 위해 혼자서 미생물제 등 각종 약제를 혼자 살포할 수 있는 자동 호스 권취기 6대와 밭 작업시 제초 및 북주기 작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북주기장치 15대를 지원하는 등 농작업 효율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농업인들의 건강 증진 도모를 위해 병암2리 마을회관에서 건강체조교육을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실시하고 있으며, 흥겨운 노래에 맞추어 허약한 노인들도 따라 하기 쉬운 맷돌체조교육과정으로 진행해 노령인구가 많은 가덕면 병암2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태순 이장은 “고령의 노인들과 여성농업인들의 만족감이 매우 높다”며 “앞으로 이러한 사업이 관내의 여러 마을에 보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이번 사업추진에 마을주민들이 편이장비 기종 선정과 컨설팅 참여를 통하여 기존 농기구 취약점 개선에 앞장서고 있으며, 필요한 교육과정도 자체적으로 선정해 운영하는 등 마을주민들의 사업추진 참여 및 자율적 노력이 돋보이고 있다. 센터는 편이장비 보급 및 건강프로그램 운영 외에도 앞으로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지역주민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선진지 견학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청원=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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