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의 고장 금산군 북쪽 끝에 있는 추부초등학교(교장 노병재)는 다양한 체험활동 중심의 방과후학교로 정평이 나 있다. 올해 '창의퐁퐁 생각 키우기'를 역점사업으로 학교교육과정을 일궈가고 있으며, 이는 방과후학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나타나고 있다.
추부초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에 계획해 1~2월 중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우수한 강사를 확보해 3월 새 학기와 더불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질 향상을 위해 우수강사 인증제, 강좌 만족도 조사를 하고, 정규 프로그램 시작 전 교육 기부를 활용한 무료 맛보기강좌를 통해 학생, 학부모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
추부초의 변화와 발전을 이끈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행복한 오후교실 꿈키우기 주간 강좌, 다양한 체험중심 융합프로그램, 신나는 토요방과후학교, 창의력 통통 발명교실, 방학 교과캠프 & 융합캠프를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다.
▲행복한 오후교실 주간 강좌=특기적성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흥미와 학부모 관심을 반영해 수요조사를 통해 강좌를 계획하고, 방과후학교 강사 공개모집을 통해 우수 강사를 확보했다.
신기한 마술여행 교육마술, 음악의 감수성을 듬뿍 담아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는 바이올린, 주판을 굴려가며 수를 계산하는 주산수리셈, 미래의 파티셰를 꿈꾸며 맛있게 구워내는 제과제빵, 종이를 접고 뽐내가며 만들어내는 창작종이공예, 로봇의 원리를 파악하며 움직이도록 만들어내는 로봇제작, 음악에 맞춰 몸을 맡기며 신나게 배우는 라인댄스 강좌, 자기효능감 키우기 북아트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1~2학년 돌봄중심 융합프로그램에는 FunFun 이야기 독서, 창의쑥쑥 과학실험, 요리조리 쿠키클레이, 신나는 창의놀이, 생각모아 집중력 키우기, ABC 즐거운 영어놀이, 신명난 한판 난타 등 돌봄 기능을 강화하면서도 학생들이 신나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4학년 체험중심 융합프로그램에는 미래를 열어가는 로봇제작, 마음껏 표현해보는 쿠키클레이, 거침없이 연주해보는 난타, 문제해결력을 이끌어내는 창의수학, 내 생각에 날개를 다는 창의발명, 땀방울로 신나는 스포츠놀이, 다문화 선생님과 함께하는 즐거운 영어놀이 등이 있다. 5~6학년은 학력에 관심 높은 고학년의 특성을 발견해 수학, 국어, 영어 업 시간과 정보화 능력을 기르고 ITQ 자격증에 도전하는 정보업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토요방과후학교=주제를 마음껏 표현해 맛있는 쿠키로 만들어보는 쿠키클레이, 과학원리를 찾아보고 직접 실험으로 발견해내는 과학실험은 인기가 높다. 역사 속으로 탐험하며 역사성을 키워나가는 역사논술과 내 몸의 유연함을 찾아내고 마음을 치유해나가는 어린이 요가, 미래의 박지성을 꿈꾸며 공을 차며 운동장을 마음껏 달려보는 축구도 마찬가지다. 북을 치며 박자로만 만들어내는 난타 강좌로 이뤄진 토요방과후학교는 전교생의 70% 이상이 참여할 정도다.
▲창의력 통통 신나는 발명교실=발명교실은 더하고 빼고 발명기법을 배우고, 자신이 직접 상상하고 만들어 내는 시간으로 주1회 3개 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발명교실에서 창의력을 배운 학생들은 6월에 개최된 청소년들에게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준다.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 충남 예선대회에 본교 3개 팀이 참여해 충남대표로 선발됐다. 제15회 DIT전국학생과학발명경진대회에도 출전해 금상의 영예도 안았다.
▲여름 방과후학교=더운 여름 자칫하면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다 보면 아까운 여름방학을 허비할 수 있고, 맞벌이 가정 자녀가 돌봄 없이 가정에서 방치되는 경우가 종종 생기게 마련이다. 이를 해소하고,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여름방학을 맞아 학력뉴 자기주도&논술캠프, 창의발명융합캠프, 단기 집중영어캠프, 스포츠 캠프 등 다양한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기주도&논술캠프는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신문 활용 논술교육을 통해 자기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찾게 하는 시간을 갖게 하려고 계획됐다.
창의발명 융합캠프는 다양한 과학실험, 창의력 키우기 시간, 정보활용시간 등 체험 위주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평소에 하기 어려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한다.
단기 집중영어캠프는 영어 문화를 배우고, 체험해보는 시간으로 영어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해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 시간으로 원어민교사와 영어회화 전문 강사가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 캠프는 배드민턴을 직접 배워보고 해보는 시간으로 더운 여름 체력향상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려 준비하고 있다.
노병재 교장은 “학생의 가장 큰 덕목 중 하나는 창의성을 바탕으로 남을 배려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바른 품성”이라며 “방과후학교를 통해 도시와 농촌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재로 자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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