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대가 진행한 'STEAM 집중교실'에 열중하고 있는 여고생들. |
한남대 '프로메가 BT교육연구원'은 1일부터 3일까지 대덕특구에서 열리는 '주니어닥터' 프로그램에 참여, 총 6회에 걸쳐 전국 초ㆍ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효 식품과 미생물 ▲생명의 정보 DNA ▲재미있는 곤충이야기 등을 주제로 강연 및 실험을 진행한다.
주니어닥터는 대덕특구 정부출연 연구기관 및 교육기관, 국가ㆍ공공연구기관, 민간연구소 등 31곳이 참여해 전국의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무료 과학캠프다.
앞서 프로메가 BT교육연구원은 지난달 19일 충남고 과학동아리 존스펌킨스(Johns Pumkins) 학생 14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생명공학교실을 개최했다.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대전시 초ㆍ중ㆍ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과학탐구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초등학생 대상의 오전 수업은 DNA 분리 수업, 무지개의 원리 탐구 등으로 진행된다. 중ㆍ고등 학생 수업은 편광판의 원리, 희대의 발명품 등 실험ㆍ실습 위주로 이뤄진다. BT 교육연구원이 올 상반기부터 추진해온 실험ㆍ실습 위주의 수업에는 1학기 동안 450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등 그 인기가 높다.
BT교육연구원 임진아 박사는 “생명공학교실은 학교 교육과정에서 부족한 실험ㆍ체험ㆍ탐구 중심의 창의과학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과학의 생활화를 실현하기 위한 취지”라며 “실습을 통한 새로운 지식 습득과 더불어 학생들의 이ㆍ공계 진학을 유도하여 국가 기초과학산업 기반 조성 및 동력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건양대도 지역 여고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건양대 생활과학교실(책임운영자 나노바이오화학과 이재영 교수)은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쌘뽈여고 학생 대상으로 과학체험프로그램인 'STEAM 집중교실(주제:cm에서 nm까지)'을 진행했다. 건양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주관한 이번 STEAM 집중교실에는 쌘뽈여고 2학년 학생 20명이 참여, 학생들은 일주일동안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스피린을 직접 제작해보는 실습을 했다.
제작한 아스피린은 분석장비를 통해 시중에서 판매하는 아스피린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분석해보고, X-레이를 통해 아스피린의 실제구조를 알아보기도 했다. 김란(17ㆍ2학년)양은 “교과서에 없는 내용을 생생한 실험으로 배울 수 있었다”며 “과학과 더 친해진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건양대는 지난달 30일부터 3주 동안 지역 초ㆍ중생을 대상으로 논산지역아동센터 4곳에서 '로봇과 인간'이라는 주제로 STEAM 집중교실을 실시하고 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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