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의회 전ㆍ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들이 31일 의장 접견실에서 간담회를 연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의장 접견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이준우(보령1ㆍ선진당) 신임 의장을 비롯해 김기영(예산2ㆍ선진당)ㆍ송덕빈(논산1ㆍ선진당) 부의장과 유병국(천안3ㆍ민주당) 운영위원장, 장기승(아산2ㆍ선진당) 문화복지위원장, 이종현(당진2ㆍ새누리당) 농수산경제위원장, 박문화(논산2ㆍ민주당) 건설소방위원장, 이은철(교육2) 교육위원장 등 후반기 의장단과 전반기를 지낸 유병기(부여2ㆍ선진당) 의장, 상임위원장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준우 신임 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번 간담회는 전ㆍ후반기 의장단이 모여 좋은 경험을 듣고, 앞으로 풀어나갈 지혜도 구하는 '화합의 장', 도의회 발전을 위한 '결속의 장'을 만들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모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 의장은 이어 “이제 겨우 후반기를 출발했다. 여름휴가 때 가능하면 의원들과 만나 대화와 소통하면서 보내려 한다”고 말했다.
유병기 전 의장은 “2년이라는 기간이 긴줄 알았는데, 짧게 지나갔다”며 “의회발전에 좀 더 열심히 할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반기 소회를 밝혔다. 또 “후반기에도 도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의회가 되도록 전반기 의장단이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의 아쉬움도 털어놨다.
서형달 전 건설소방위원장은 “추경예산 심사 때 건설소방위원회에선 선진당과 민주당의 의견 차이 때문에 예결특위로 곧바로 넘겨야 하는 아픔이 있었다”면서 “후반기에는 상임위에서 먼저 원만하게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또 “도정 질문에서 충남과 전북 간의 문제인 금강하구 및 장항항 문제를 지적하며 삭발까지 했을 때 충남도가 더 앞장서 주기를 원했던 아쉬움과 함께 앞으로 도의회가 군산해상도시 특위라도 만들면 좋겠다”며 의견을 제시했다.
유병국 운영위원장은 “상반기 의장단에서 쌓은 업적을 이어받고 부족한 것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경험과 지혜를 보태주면 여기에 열정을 더해 일하는 의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전ㆍ현직 의장단은 “후반기는 도민을 위해 다 함께 지혜를 모으고 의욕적으로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자”고 각오를 다졌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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