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논에서 두레 풍장을 재현하고 동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즐기는 주민 화합행사로 진행된다.
노성두레 풍장은 조선시대부터 전승해 온 민족 고유의 노동문화가 담겨 있는 놀이로 농사일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동네 사람들이 공동작업 때 행해지던 전통을 1980년대 노성두레풍장전승보존회 결성하면서 계승ㆍ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풍장을 전담하는 두레의 풍물패들은 농기를 앞세우고 이동을 하거나 논매기를 할 때 흥겹게 농악을 울려 신명을 돋운다. 김매기를 마치고 칠석이나 백중에 마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품삯을 결산하고 풍물놀이를 하며 하루를 즐겼는데 이를 두레먹이라고 한다. 노성 두레풍장은 마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옮기며 치는 풍장이 타 지방에 비해 그 가락이 구성지고 맛깔스럽다는 평이다.
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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