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청주시는 2/4분기 기본통계자료를 발표했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청주·청원 통합시 행정구역 면적은 967㎢(청주 153, 청원 814)로 전국 23위가 되며 서울 605㎢, 대전 540㎢ 보다도 넓다.
통합시의 인구는 83만3647명(청주 67만104명, 청원 16만3543명)으로 충북 인구 대비 52.4%, 전국 인구 대비 1.6%를 차지하게 된다.
이는 광역시와 서울·경기를 제외하고 경남 창원시 다음으로 큰 규모다.
연령별 인구비율은 유소년 17.3%(전국 15.2%), 경제인구 73.1%(전국 73.3%), 노령인구 비율은 9.6%(전국 11.5%)로 청주·청원 통합시의 인구는 전국 평균에 비하면 유소년인구 비율은 높고 노령인구 비율은 낮은 구조이나 2009년 대비 유소년은 1.7%감소, 노령인구는 0.7% 증가되어 앞으로도 저출산 고령화 대책은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추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청주 1740명, 청원 847명의 현재 공무원 정원이 합쳐지면 통합시는 2587명으로 공무원 1명이 시민 322명을 담당하게 된다.
이는 비슷한 인구 규모의 도시에 비해 담당시민 수가 적은 것이나 통합직 후 공무원 한시정원 인정에 따른 것으로 공공시설 건립 및 유지관리에 대한 중복투자가 방지되고 행정의 효율성이 커지면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규모는 금년도 1회 추경예산 기준 1조 6781억원이며, 재정자립도는 37.5%로 전국 평균 52.3%보다는 낮으나 전국 시 평균 37.1%보다는 높다.
이는 부천시 재정 1조1362억원보다는 많으나 창원시 2조5062억원, 성남시 1조8771억원보다는 적은 규모이다. 그러나 통합과 관련해 정부와 충북도가 주는 보조금 등이 늘어나면 2조원의 재정규모는 머지않아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