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선종 문화관광과장 |
-아산은 온천을 중심으로 한 관광도시인데 특색있는 전략은?
▲아산은 전국에서는 보기 드물게 3개의 온천을 갖고 있다. 최근에 경제적으로 부유해 지면서 생활주변에 목욕시설이 많아지고, 놀이형 테마파크 시설들이 대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온천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편리한 교통여건 등으로 머물기 보다는 당일 관광이 많아지면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온천 하나만으로는 온천관광도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어렵다고 본다. 그래서 온천과 의료를 병행한 온천치료센터 설립 등 메디컬 스파를 건립해 돌파구를 찾아야한다. 현재 입욕제, 팩, 화장품, 티슈 등 온천수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국내ㆍ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련시설 설치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데.
▲현재 아산지역의 관광지나 온천을 찾는 내방객은 지난해 기준으로 약 1443만명으로 매년 약 15%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08년 12월 개통된 수도권 전철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다만 내방객의 일부는 수도권 전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어르신들로 가족단위 이용객보다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건 사실이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젊은 계층이나 가족단위 관광객을 대거 유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하겠다.
현재 근대산업문화 유산을 활용한 예술창작벨트사업비 50억원이 확보돼 코미디 공연장을 조성 중에 있으며, 장항선 폐철도를 활용한 테마파크 사업을 민자로 추진중에 있다. 그리고 도시관광 활성화사업으로 국비 등 30억원을 확보 철길산책로, 철길자전거도로, 꽃길ㆍ조각공원 조성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온천축제, 관광시설 인프라가 구축되면 효과는?
▲우선 온천과 의료를 접목하여 온천의료관광을 활성화해 나가고 입욕제등 온천수를 활용한 관광 상품도 꾸준히 개발할 경우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공연장과 폐철도 테마파크, 온천과 세계 꽃 식물원 그리고 옹기발효 전시체험관을 1박2일 패키지화를 통한 관광상품화 할 경우 아산시 관광 경쟁력은 지금보다 2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본다.
아울러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47만 명인데 이들이 단순히 잠만 자고가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식당도 이용하고 전통시장에 가서 물건도 사고 외암리 민속마을 등 역사ㆍ문화 관광자원을 둘러볼 경우 예산을 지원하겠다. 찾아오는 관광정책을 추진해 온천관광도시 1번지를 지향해 나가겠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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